온라인 광고를 운영하면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난 시간, 쇼핑 검색과 파워링크 지면에 어떤 광고 소재를 활용하고 전략을 세워야 할지 기본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광고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효율적인 광고 세팅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광고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법을 김경수 마케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관리 시스템에 접속하면 수많은 데이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효과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먼저 '프리미엄 로그 분석' 기능을 활용해 우리 사이트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별, 주별, 월별 방문자 수, 페이지뷰, 신규/재방문자 비율은 물론, 어떤 검색 유입 경로를 통해 고객들이 들어왔는지, 모바일과 PC 중 어느 채널의 유입이 더 많은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대별, 성별 인구통계 분석은 우리 제품의 주 고객층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광고 타겟을 세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광고가 어디서 새고 있는지, 혹은 어떤 지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지 이 로그 분석을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죠.


하지만 숫자의 홍수 속에서 핵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차원 보고서'입니다. 캠페인, 광고그룹, 키워드, 광고 소재 유형별로 노출수, 클릭수, 클릭률(CTR), 평균 클릭 비용(CPC), 전환수, 전환율(CVR), 전환 매출액, 광고수익률(ROAS) 등 세부적인 성과 지표를 원하는 기간 동안 추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키워드의 노출수는 높지만 클릭률이 낮다면 광고 소재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고요. 클릭률은 높지만 전환율이 떨어진다면 랜딩 페이지나 제품 상세 페이지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심지어 불필요하게 광고비만 소진시키는 '제외 키워드'를 찾아내 광고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복잡한 엑셀 데이터를 피벗 테이블로 정리하여 핵심 지표들을 시각화하는 방법까지, 마케터가 실전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이 영상이 여러분의 네이버 광고 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