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펀딩 상세페이지가 여러분의 커머스 스토어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통 채널에 따라 고객의 구매 방식과 상세페이지를 읽는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중요한 차이를 간과하면 아무리 잘 만든 페이지라도 구매 전환을 놓칠 수 있습니다.


펀딩 플랫폼 고객은 ‘탐색형 소비자’입니다. 이들은 특정 제품을 정하지 않고 플랫폼을 둘러보다가 흥미를 끄는 스토리에 몰입합니다. 사회적 이슈나 생활 속 불편함을 언급하며 제품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이른바 ‘딴소리 콘텐츠’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구매로 이끌죠. 펀딩의 핵심은 ‘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를 매혹하는 스토리텔링입니다.


하지만 커머스 온라인 스토어 고객은 다릅니다. 이들은 ‘목적형 소비자’로, 이미 필요한 제품을 검색하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촉촉한 토너'를 검색한 고객에게 장황한 스토리나 배경 설명은 오히려 이탈을 부릅니다. 커머스 상세페이지는 호기심 유발이나 문제점 언급을 과감히 생략하고 제품의 핵심 특징부터 명확하게 보여주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커머스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첫인상인 오프닝에서는 스토리 후킹, USP 요약, 만족도 높은 리뷰형 소재로 빠르게 유입을 유도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제품의 핵심 특징(USP 1, 2, 3)을 중심으로 고객이 제품을 명확히 파악하게 돕고, 마지막에는 사용 설명서, 제품 정보 고시, FAQ 등 신뢰도를 높이는 정보로 구매를 확정시켜야 합니다. 채널별 고객 특성을 이해하고 상세페이지를 최적화한다면, 여러분의 스토어에서도 놀라운 구매 전환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