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업계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CPP 광고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흔히 뉴스 기사 속에서 접하는 '네티즌 관심 정보' 같은 광고들, 혹시 그 정체가 궁금하셨나요?

CPP는 '기간 당 과금(Click per Period)' 방식의 일종으로, 특정 광고 매체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클릭당 과금(CPC), 시간당 과금(CPT), 행동당 과금(CPA) 등 여러 과금 방식 중 하나죠. 특히 CPT와 혼동하기 쉽지만, CPP는 정해진 '기간' 동안 광고 지면을 대여하는 개념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총 마케팅 예산 내에서 여러 매체를 활용하는 턴키 방식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그렇다면 CPP 광고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광고주가 원하는 기간 동안 광고 대행사를 통해 특정 구좌(광고 지면 단위)를 계약하고 광고비를 선지불하면, 대행사는 제휴 언론사 지면 등에 광고주의 광고를 일정 기간 노출시킵니다. 기사 중간이나 끝에 배치된 네이티브 광고 형태로 많이 볼 수 있죠. 구좌당 비용은 언론사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인 패키지 기준으로 28일 구좌당 500만원 내외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형 혹은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형태로 노출되며,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기사처럼 자연스러운 랜딩 페이지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소재 반응도에 따라 광고 소재와 랜딩 페이지를 수시로 변경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동일한 문구와 이미지를 반복 노출하면 시청자 피로도가 높아져 광고 효율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의할 점은 CPP가 CPA(행동 당 과금)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CPA가 회원가입, 문의 등 특정 '행동'이 발생했을 때 비용을 지불하는 반면, CPP는 '기간' 동안 지면을 대여하는 방식이므로, 특정 DB 수량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업종별로 예상 유입량은 예측 가능하지만, 보장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하지만 CPP 광고만의 분명한 장점도 있습니다.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할 수 있어 특정 업종에 특화되어 있으며, 뉴스 지면 노출 특성상 일반적인 CPA 광고(예: 페이스북, 메타 광고)보다 DB 전환율(성사율)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전화 문의나 상담이 필수적인 주식, 로또, 병원, 건강기능식품 등 고가치 업종에 특히 유리하게 작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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