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광고, 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답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들을 위해 AMPM 글로벌 박재현, 김윤희 마케터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먼저, 현재 뷰티 시장은 전반적인 호황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효율적인 광고 전략이 빛을 발하는데요. 특히 DA(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의 키워드 세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신규 뷰티 브랜드라면 어떤 매체에 얼마의 예산을 투자해야 할까요? 하루 최소 1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처럼 전환 추적에 한계가 있는 플랫폼이라면 SNS 광고를, 독립적인 자사몰이 없다면 쇼핑 검색 광고를 추천합니다.

광고비는 주말을 포함한 일 예산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타겟 고객층의 주말 활동 패턴에 따라 주말 광고를 과감히 끄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뷰티 광고는 소재와 카피라이팅이 핵심입니다. 어려운 성분명보다는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고, 자사 제품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ChatGPT 같은 AI 도구는 초기 아이디어 발상에는 유용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담은 카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케터의 섬세한 가공이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경쟁사 분석을 위해서는 페이스북 광고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다른 업체들의 광고 문구를 참고하고 벤치마킹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기초 스킨케어와 색조 메이크업은 마케팅 방향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기초 제품은 비포/애프터 이미지 활용이 중요하며, 검색 광고를 통한 성분 및 후기 탐색이 활발해 바이럴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반면 색조 제품은 직접적인 발색 사진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DA 광고가 효율적입니다. 각 제품군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죠.

주요 매체별 광고 전략으로는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가 타겟층과 섬세한 타겟팅 기능 덕분에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는 1순위 매체로 꼽힙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구글은 확장 검색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는 데 유리합니다. 카카오모먼트와 같은 배너 광고는 단기 이벤트나 신규 브랜드 론칭 시 활용하기 좋지만, 지속적인 광고보다는 특정 캠페인에 적합합니다.

특히, 검색 광고의 경우 높은 CPC(클릭당 비용) 때문에 소진이 빠르다면 키워드와 광고 소재, 랜딩 페이지의 일관성을 높여 품질 지수를 관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심야 시간에는 광고를 잠시 끄거나, PC보다는 모바일 광고에 집중하는 등 시간대별, 기기별 최적화 전략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터는 광고비를 단순히 집행하는 것을 넘어, 고객 여정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각 접점에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공적인 뷰티 마케팅을 위해서는 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