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길거리 A/B 테스트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뷰티 업계의 핫한 아이템, 립 틴트 광고 소재를 들고 거리로 나섰는데요. 과연 사람들은 어떤 광고에 더 끌렸을까요?


두 가지 립 틴트 광고 소재가 준비되었습니다. 한쪽은 유명 뷰티 유튜버 '포니'님이 직접 틴트를 바르고 추천하는 영상, 다른 한쪽은 제품의 발색력과 광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클로즈업 영상입니다. 직접 발라본 마케터들의 예상 픽은 엇갈렸는데요.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신가요?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선택을 받아본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사람들은 유튜버 광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직접적인 '발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중심의 광고에 압도적인 표를 던졌습니다. 많은 분이 "입술에 발린 색감이 한눈에 보여야 구매로 이어진다"고 입을 모았죠. 길거리 투표는 20대 6으로 제품 발색 강조 광고의 완승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광고를 집행했을 때의 전환율 데이터는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길거리 투표에서 밀렸던 '포니'님의 뷰티 유튜버 광고 소재가 실제 구매 전환율에서 2.7%를 기록하며 제품 발색 강조 광고의 1.4%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는 눈으로 보이는 즉각적인 선호도와 실제 구매 의사 결정 과정이 다를 수 있다는 중요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사람들은 광고 이미지를 볼 때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보다 직관적인 발색력을 먼저 찾았지만, 정작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유명 뷰티 유튜버의 추천이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죠. A/B 테스트는 단순한 선호도 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숨겨진 구매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광고 소재가 반전 결과를 안겨줄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