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벌써 저물고 있습니다. 격변의 한 해, 우리는 어떤 흐름 속에서 살아왔을까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역작,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예측했던 10가지 주요 트렌드를 김동희 AE가 6분 만에 명쾌하게 결산합니다.


올해는 단연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의 변화 속도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가 관건이었죠. 집의 역할이 확장된 '레이어드 홈', 합리적 투자와 소비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키즈'의 등장은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기업들 역시 '거침없이 피보팅'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했죠. 또한, 짧고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롤코라이프'의 Z세대부터 건강한 일상을 추구하는 '오하운(오늘하루운동)' 트렌드까지, 소비자들의 가치관 변화가 두드러진 한 해였습니다.


단순 중고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N차 신상'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기업이 고객 경험(CX) 전반에 걸쳐 주목해야 할 'CX 유니버스'가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레이블링 게임'처럼 표출되었고,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의 감성과 진정성이 필요한 '휴먼터치'의 중요성도 재확인했죠. 이처럼 2021년 마케팅과 소비 시장을 관통했던 핵심 키워드들을 되짚어보며, 다가올 2022년을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