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끝자락, 바쁘게 달려온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지난 마케팅 학교 영상에서 2022년을 이끌 트렌드 코리아의 핵심 키워드 5가지를 만나봤다면, 이제 남은 5가지 트렌드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완벽하게 읽어낼 차례입니다.

먼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돌아온 '엑스틴(X-teen)'의 부상에 주목해 보세요. MZ세대에 가려졌던 엑스세대가 이제는 40대에 접어들며 소비 시장의 강력한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풍요 속에서 10대를 보낸 이들은 자유로운 개인주의 성향으로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그들의 움직임이 2022년 한국 소비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은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겁니다.

다음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바른생활 루틴이' 트렌드입니다. 단순히 어제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업그인간'을 넘어, 스스로 정한 규칙과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며 보람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어요. 운동, 독서, 자기계발 등 다양한 루틴을 공유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성취와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 삶의 질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또한, 비대면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실재감테크'가 일상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리적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중 감각과 실시간 동기화, 그리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완전한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죠. 3D 기술과 고품질 그래픽을 넘어, 오감 만족을 통한 확장된 현실 경험은 2022년 기술과 소비 트렌드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입니다.

소비의 주도권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즉 '좋아요(Like)'로 넘어가는 '라이크커머스' 역시 놓칠 수 없는 트렌드입니다. 이제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죠. 크리에이터가 팔로워의 수요를 모아 ODM 업체에 생산을 맡기거나, 제조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몰을 구축하고, 공동구매나 선주문 방식으로 재고 부담을 줄이는 등 다양한 라이크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의 구매 경험을 혁신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잘것없어 보이던 대상도 스토리가 더해지는 순간 강력한 가치를 창출하는 '내러티브 자본'의 힘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머스크의 꿈과 서사에 의해 급등했던 것처럼, 브랜드와 기업은 물론 정치 영역에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곧 자산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급변하는 팬데믹 시장 속에서 여러분 또한 진짜와 가짜의 내러티브를 구별하는 시야를 길러, 다가올 2022년을 주도적으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매년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필독서입니다. 마케팅 전문가든 아니든, 2022년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혜를 얻으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