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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광고는 ‘출발 데이터’가 없으면 방향을 잃는다
AIO(AI Optimization) 캠페인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자동 입찰, 자동 타겟 확장, 자동 크리에이티브 최적화까지.
“이제 검색광고 없이도 AI가 다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반복됩니다.
검색광고 없이 AIO만 운영한 계정의 성과는 대부분 무너집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AIO는 스스로 정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 AIO는 ‘생각하는 광고’가 아니라 ‘학습하는 광고’다
AIO 캠페인은 흔히 오해됩니다.
AI가 알아서 고객을 찾아준다?
AI가 스스로 타겟을 정의한다?
하지만 실제 구조는 이렇습니다.
AI는 주어진 데이터를 학습할 뿐
어떤 데이터가 좋은지 판단 기준은 외부에서 주어져야 함
즉, AIO는 똑똑한 직원이 아니라
👉 잘 가르쳐야 성과가 나는 신입사원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검색광고 없이 시작하면
AI에게 가르쳐줄 ‘정답 예시’ 자체가 없다는 점입니다.
2. 검색광고 없는 AIO는 ‘의도 없는 데이터’로 시작한다
검색광고의 가장 큰 가치는 의도입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
해결책을 직접 찾기 위해 행동
즉각적인 니즈가 존재
반면 AIO 캠페인은 주로 다음 데이터에서 출발합니다.
관심사
유사 타겟
행동 패턴 추정
이 데이터들은 볼륨은 크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신호는 약합니다.
그래서 검색광고 없이 AIO만 돌리면 다음 현상이 발생합니다.
클릭은 많음
전환은 있음
하지만 전환의 질이 낮음
AI는 이를 “성공 데이터”로 오인하고
👉 저품질 유저를 계속 확장하게 됩니다.
3. AI는 ‘나쁜 전환’을 구분하지 못한다
AIO 캠페인의 치명적인 한계 중 하나는
전환의 질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AI에게는 다음이 모두 동일한 전환입니다.
단순 문의 클릭
가격만 묻고 이탈한 상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문의
검색광고가 없는 상태에서는
👉 전환의 기준선 자체가 무너집니다.
결과적으로 AI는 이렇게 학습합니다.
“이런 유저도 전환이네?”
“이 패턴도 괜찮네?”
“그럼 더 많이 데려오자”
이 순간부터 성과는
늘어나는 전환 수 vs 떨어지는 매출 질이라는 함정에 빠집니다.
4. 검색광고는 AIO의 ‘안전장치’다
검색광고는 단순한 전환 채널이 아닙니다.
AIO 관점에서 보면 품질 기준을 잡아주는 안전장치입니다.
검색광고 유입 데이터는 다음을 제공합니다.
어떤 니즈가 실제 전환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표현·문장이 계약으로 연결되는지
어떤 유저는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지
이 데이터가 있어야
AIO는 “확장해도 되는 방향”과
“확장하면 안 되는 방향”을 구분합니다.
검색광고 없이 AIO를 돌린다는 것은
👉 브레이크 없는 차로 고속도로에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5.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실패 패턴
검색광고 없이 AIO만 운영하는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클릭·전환 급증
광고 효율이 좋아 보이는 착시
2~3주 후 전환 질 급락
CS 비용 증가
예산 대비 실매출 하락
이 단계에서 많은 광고주가
“AI 광고가 효과 없다”고 판단하지만,
실제 문제는 AI가 아니라 데이터 설계입니다.
6. 올바른 구조: 검색광고는 ‘전제 조건’이다
AIO 캠페인은 단독으로 존재하면 안 됩니다.
다음 구조가 기본값입니다.
검색광고
의도 명확 유저 확보
양질 전환 기준 생성
전환 데이터 정제
좋은 전환 vs 나쁜 전환 구분
AIO 캠페인
검색 유입 유저 기반 확장
리타겟팅
전환 미완료 유저 회수
이 구조에서 검색광고는
👉 “있으면 좋은 옵션”이 아니라
👉 AIO가 작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AI 광고는 ‘대체재’가 아니라 ‘증폭기’다
AI 광고는 기존 광고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기존 데이터의 성과를 증폭시키는 도구입니다.
검색광고가 없으면
기준 데이터가 없고
기준이 없으면
AI는 잘못된 방향으로 똑똑해질 뿐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명확합니다.
검색광고 없이 AIO만 돌리는 전략은
AI를 쓰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맡겨버리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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