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전략 | 네이버 광고 구글 광고 둘 중 DB 광고는 어떤 광고로 해야 하는 걸까?
마케터 이미지
박준우 마케터
2025-05-29

조회수 : 473

댓글 0
영상개요
DB 업종 마케터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겁니다. 과연 우리 비즈니스에 가장 효과적인 광고 채널은 어디일까요? 특히 네이버와 구글이라는 두 거대 플랫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클릭 수에만 연연해선 안 됩니다. DB 광고의 본질은 단순한 클릭 유도가 아닌, 잠재 고객과의 '연결'을 만들어 궁극적인 전환까지 이끌어내는 구조 설계에 있습니다. 유입부터 리드, 상담, 계약에 이르는 긴 여정에서 중간에 이탈하는 고객이 많다면, 아무리 많은 리드를 확보해도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죠.

실무자들이 흔히 겪는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리드는 잔뜩 쌓이는데 왜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광고비 대비 CPA는 낮은데 실제 매출, 즉 ROI는 그대로인 이유는 뭘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유입 소스, 즉 어떤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유입되었는지 면밀히 분석하는 데 있습니다. 무조건 많은 클릭을 유도하기보다, 우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고객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네이버와 구글, 각 플랫폼은 어떤 구조와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네이버는 고객이 직접 다가오는, 즉 ‘검색 중심’의 광고 구조를 가집니다. 파워링크, 쇼핑, 콘텐츠보드, 스마트채널 등 다양한 검색 광고 지면을 통해 고객의 명확한 니즈에 맞춰 접근하죠. 특히 국내 검색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35세 이상 고객층이 정보를 탐색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N사 계열의 지식인, 블로그, 포스트 등 다양한 사이트를 활용해 광고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반면 구글은 ‘알고리즘 추천’과 ‘오디언스 중심’으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식입니다. P-MAX, GDN, 유튜브, 디스커버리 캠페인 등 구글이 가진 모든 지면을 활용해 콘텐츠와 유입 흐름 전체를 세팅할 수 있죠. 특히 CRM 기반의 리타게팅, 유사 잠재고객, 퍼스트파티 데이터 등 폭넓은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며, GA4나 GTM 같은 분석 툴과의 연동성도 뛰어납니다. 즉, 네이버보다 훨씬 고도화된 타겟팅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 고객의 탐색 단계부터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광고비는 적게 들었는데 성과가 안 나는 경험 있으시죠?’, ‘구글은 비싸 보이지만, ROI 따지면 오히려 더 낫다는 말 나오던데…’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이버는 직접적인 니즈를 가진 고객이 많아 클릭률(CTR)이 높은 경향이 있지만, 유입된 리드의 품질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구글은 리드 수가 적을지라도 상담 연결률이 높아 실제 전환율에서 강점을 보이죠. 예를 들어, 광고비 10만원으로 네이버에서 10건의 DB를 얻어 1건의 수익을 냈다면, 구글은 10건의 DB로 4건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광고비나 리드 단가만 볼 것이 아니라, 최종 수익률(ROI)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구글은 머신러닝 기반이기 때문에, 초반에 광고비 소진이 잘 되지 않거나 전환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충분한 학습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AI가 최적의 고객을 찾아 고도화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떤 업종이 어떤 플랫폼에 더 유리할까요? 이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에는 고관여/고비용 서비스(성형외과, 유학, 입시 등), 소비자 주도 검색이 활발한 업종, 브랜드 보완이 필요한 업종이 유리합니다. 반면 구글은 B2B, 니치 업종(산업용 장비, ERP 등), 기존 CRM 보유 업체(리타게팅/유사타겟 활용), 온라인상 반복 접점이 중요한 업종(렌탈, 금융)에 더욱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산 규모와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합니다. 저예산(혹은 중간 예산) 기업이라면 구글을 중심으로 탐색 단계의 캠페인(P-MAX, GDN, 유튜브 등)을 운영하고, 네이버에서는 파워링크를 통해 완전 소수 키워드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산이 여유 있는 기업이라면, 구글로 탐색 단계의 광범위한 캠페인을 돌리며 네이버 파워링크로 브랜드 검색광고를 진행, 전환이 잘 나오는 고객 리스트를 구글 리타게팅에 활용하는 ‘투 플랫폼 병행’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플랫폼 선택에만 그치지 않고 GA4나 외부 툴을 활용해 광고 소스별 상담 연결률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랜딩 페이지나 후킹 문구 등 개선점을 찾아 끊임없이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각 매체의 특성을 섞는 것'에 있다는 명언을 기억하며, 데이터 기반의 현명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DB업종 네이버 vs 구글 매체 분석

댓글

0

영상 교육

전체 글 보기
데이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