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왜 지금 공격적으로 마케팅해야하는가?

2025년 8월 초, 여름휴가의 절정을 지나고 있는 지금은 여행가방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즌 중 하나다. 단순히 여름휴가 수요를 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성수기다.

왜냐하면, 8월 하순부터 9월 초까지는 추석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 직후부터는 겨울 해외여행을 대비한 사전 구매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고 해외 항공권 예매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지금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여행가방을 찾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를 마케팅에 반영하려면 단순한 시즌 세일이나 가격 할인보다는, 소비자의 ‘사용 타이밍’에 기반한 설득력 있는 메시지와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

즉, “지금 사는 것이 왜 좋은가”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여행가방은 구매하기 전 가격과 디자인은 물론이고 실용성까지 고려하는 충동구매보다는 목적 구매에 가까운 상품이다.

특히 해외여행이 예정되어 있을 때, 혹은 기존 캐리어가 낡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주로 구매가 일어난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여행 일정이 생긴 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주요 소비자들은 아래와 같은 니즈를 가지고 있다:

여름휴가를 아직 떠나지 않은 사람들: 급하게 캐리어가 필요하다. 빠른 배송과 재고 확보가 중요.

추석 연휴 항공권을 예약한 이들: “지금 사야 연휴 전에 받는다”는 명분이 필요한 시점.

연말/겨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 미리 사두고 할인도 받고, 좋은 색상도 선점하고 싶어 한다.

여기에 ‘캐리어는 한번 사면 몇 년간 쓴다’는 인식도 강하므로, 제품 자체의 내구성, 확장성, 수납 효율 등 실용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사야 하는 이유”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추석, 해외여행 가신다고요? 캐리어는 준비되셨나요?”, “겨울 유럽 여행? 지금 캐리어 사두면 할인 + 원하는 색상까지 GET!”, “올해 마지막 여행, 새 캐리어로 기분 전환하세요” 등과 같은 문구를 사용해야한다.

이런 메시지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여행 준비 흐름 속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끼워 넣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여행준비과정과 행동패턴에 따라 매체 전략은 어떻게 가지는 것이 좋을까?

1. 인스타그램 

감성 콘텐츠가 주효하다. 공항 브이로그, 캐리어 언박싱, 색상 소개, 짐싸기 팁 같은 콘텐츠를 통해 제품이 단순한 여행 용품이 아니라 여행의 설렘과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임을 강조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은 캐리어의 디자인과 색감에 민감하므로, 트렌디한 컬러/브랜드 감성 강조가 구매 전환에 큰 영향을 준다.

2. 네이버 쇼핑검색/파워링크 

실질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캐리어 추천”, “추석 해외여행 준비물”, “여행가방 세트” 등 시의적절한 키워드로 검색하는 소비자에게 노출되도록 키워드 전략을 세분화하고

상세페이지에는 비교표, 수납 설명, 바퀴 회전 테스트 영상 등 실용성과 신뢰를 동시에 주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3. 유튜브 

“기내용 vs 위탁용 뭐가 좋을까”, “29인치 캐리어 실제 수납력 테스트” 같은 영상을

실제 사용자 경험을 보여주는 콘텐츠로서 전환율이 높다.

특히 출국 전 공항에서의 실제 사용 장면이 포함된 리뷰 콘텐츠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매체를 운영하면서도 리타겟팅은 필수적이다.

여행가방는 평균적으로 1~2주동안 고민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고 이탈한 사람이나 상세페이지를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쿠폰제공, 한정수량 알림 등의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소비자 유형(1인, 연인, 가족,친구 모임 등)을 제품의 특성에 맞게 나누는 것까지 한다면

분명히 연이어 다가올 여행가방 성수기 시즌에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단순히 "여름휴가 막바지 세일”을 외칠 때가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고 흐름을 꿰뚫는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는 이미 추석맞이 항공권을 결제했고, 일정을 짜고 있으며, 가져갈 여행가방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