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예산을 30% 줄였는데, 전환은 그대로였습니다
많은 광고주분들이
광고 효율을 고민할 때
“예산을 더 써야 하나?”라는 질문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예산을
늘리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번 사례는 실제로
광고 예산을 30% 줄였지만, 전환 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던
캠페인입니다.
당시 캠페인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월 1,000만 원 예산으로 메타 광고를 집행 중이었고,
CTR은 1.2%, 전환율은 2.3% 수준이었습니다.
전환율 자체는
업종 평균과 비슷했지만,
광고 보고 클릭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전환 가능성이 낮은 유저였습니다.
이걸 확인하기
위해 저는 두 가지 데이터를 먼저 봤습니다.
1.
연령·성별 CTR과 전환율
2.
상세 관심사별 CTR과 전환율
결과적으로,
·
특정 연령대(18~24세)의 CTR은
높지만 전환율은 0.4%
·
일부 관심사 타겟은
클릭은 많아도 구매 전환은 거의 없음
그래서 진행한 세팅 변경은 단순했습니다.
1.
전환율
1% 미만인 타겟 제외
2.
CTR은 높지만 구매력이 낮은 연령대 광고 OFF
3. 예산을 전환율 상위 타겟군에 집중 배분
이 과정에서 전체
노출 수는 20% 이상 줄었지만,
클릭당 전환 가능성이 높은 유저만 남게 됐습니다.
변경 후 한 달간의 결과입니다.
·
광고 예산: 1,000만 원
→ 700만 원 (30% 절감)
·
CTR:
1.2% → 1.6%
·
전환율: 2.3% → 3.0%
· 전환 수: 거의 동일 (오차 ±2%)
즉, 의미 없는 클릭에 쓰이던 비용을 없앴더니,
전환 효율은 유지되고 불필요한 예산만 줄어든 것입니다.
이 사례에서
중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예산을 무작정 줄이지 말고 ‘낭비되는 구간’을 찾아라
둘째, CTR만 보고 효율 판단하지 말고 ‘전환율’을 함께 봐라
광고 최적화는
더 많이 쓰는 게임이 아니라,
더 잘 쓰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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