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스킨케어,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 - 인사이트

인사이트

남성스킨케어,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

김한아 마케터

2025-08-13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끝까지 읽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최근 남성 스킨·보습제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가을·봄)에는 피부 건조·트러블 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검색량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데이터와 쇼핑 트렌드에서도, 계절 전환기마다 ‘남성 스킨’, ‘남성 로션’ 키워드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패턴이 확인됩니다.

이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은 주로 남자겠지만 여성의 비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20~40대의 여성이 남자친구·남편·가족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타겟에게 '선물하기 좋은 디자인·향·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단순하게 '아무거나' 혹은 '선물받은 것' 위주의 소비였지만
현재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네, 여기까지는 모두들 아시는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고객들은 한 번 사고 끝일까요?

물론 남성 스킨이라는 제품의 특성도 있겠지만 남자는 태생적으로 '단순한 생물' 입니다.

저도 남자지만 노래든 드라마든 아이돌이든 한 번 마음에 들면 끝까지 그것에만 꽂힙니다.

남성스킨·보습제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첫 구매시 마음에 든다면 우리 브랜드의 강력한 충성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라면 첫구매를 중점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면 보통의 3~4개월의

구매주기동안은 노출시키지 않다가 다시 노출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매체별 전략을 말씀드리면

네이버

- 첫구매 공략(인지도 낮은 브랜드)
  - 파워링크/쇼핑검색광고: 환절기 핵심 키워드(남성스킨, 남성로션, 남성보습, 남자피부관리) 집중 집행.
  - 콘텐츠 마케팅: 블로그·카페에 ‘남자가 써본 환절기 보습 제품 추천’ 형태로 리뷰성 콘텐츠 제작.
  - 네이버 쇼핑라이브: 체험단·1+1 이벤트로 첫 구매 유도.
- 재구매 타이밍 공략(인지도 높은 브랜드)
  - 구매 후 3~4개월 후를 목표로, 브랜드 검색광고·쇼핑검색광고 재집행.
  - 기존 구매자 데이터 기반 맞춤 할인쿠폰 노출.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 첫구매 단계
  - 라이프스타일 타겟팅: 출근 전 루틴, 운동 후 피부관리, 데이트 준비 등 상황별 숏폼 영상 제작.
  - 여성 타겟 병행: ‘남자친구 선물’, ‘남편 피부관리’ 감성 크리에이티브로 20~40대 여성 공략.
- 재구매 단계
  - 구매 후 90~120일 리타게팅 캠페인 세팅 → 기존 구매자 전용 광고 집행.
  - 한정판 패키지·신제품 출시 소식 중심으로 재관심 유도.
구글(검색·디스플레이·유튜브)
- 구글 검색광고: 브랜드명 + 제품카테고리 키워드(예: [브랜드명] 남성스킨, 남성 보습 추천).
  - 유튜브 광고: 전후 비교 영상·5초 임팩트 컷 활용, ‘환절기 필수템’ 메시지 삽입.
- 재구매 단계
  -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DN): 구매 후 3~4개월 시점에 ‘다시 찾게 되는 그 제품’ 리마인드 배너 집행.
  - 계절 변화 시점(봄→여름, 가을→겨울)에 맞춰 ‘환절기 피부관리’ 키워드 입찰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