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예산 최적화라고 하면 흔히 캠페인·광고 세트 단위의 재배분만 떠올리지만, 시간대별 예산 조정은 생각보다 강력한 ROAS 개선 수단입니다. 특히 전환 집중 시간이 뚜렷한 업종에서는 단순히 예산을 더 쓰는 것보다 ‘언제 쓰는지’를 바꾸는 것이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대별 예산 재배분의 원리, 데이터 분석 방법, 그리고 실무 적용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 시간대별 성과 데이터 확보가 우선
시간대별 예산 전략의 출발점은 ‘언제 전환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데이터 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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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A, GFA, 구글 Ads, 메타 Ads 모두 시간대별 리포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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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클릭 기준과 전환 기준 데이터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릭은 낮에 몰려도, 전환은 저녁이나 새벽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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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4주간 데이터를 수집해야 시간대별 패턴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2. 고효율 구간 vs 저효율 구간 분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환율이 평균 대비 높은 시간대를 고효율 구간, 낮은 시간대를 저효율 구간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한 리드 업종에서 1012시와 1922시가 고효율 구간이라면, 이 구간의 예산을 강화하고 나머지는 최소화합니다. 단, 저효율 구간이라도 신규 유입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100% 차단하지 않고 최소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플랫폼별 시간대 예산 조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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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A: 광고관리자 ‘운영시간 설정’에서 광고 노출 시간을 직접 지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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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ds: ‘광고 일정’ 기능을 통해 시간대별 입찰 조정(Bid Adjustment)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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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ds: 자동화 규칙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에 캠페인을 ON/OFF 가능
시간대별 조정은 예산뿐 아니라 입찰 전략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CPA 또는 ROAS 목표 캠페인의 경우 최소 학습량 유지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예산 재배분 시 유의할 점
시간대별 예산 조정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안정적으로 적용됩니다. 하루 전환이 5건 미만인 경우, 시간대별 성과 차이가 우연일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한 번에 전체 시간을 재구성하기보다, 상위 2~3개 고효율 구간부터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를 주면 머신러닝 기반 캠페인은 학습이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 예산 재배분은 추가 예산 없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입니다. 다만, 적용 전 반드시 충분한 데이터 확보와 패턴 검증이 필요합니다.
현재 캠페인의 시간대별 전환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예산 배분안을 설계해 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하루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매출과 리드를 만드는 방법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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