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광고주가 "리드 단가가 싸다"라는 이유로 캠페인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담이 늘지 않고, 계약 전환율도 저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광고비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리드의 질, 후속 관리, 그리고 영업 프로세스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리드 단가와 전환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과, 광고주가 실무적으로 점검해야 할 포인트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1. 리드 수와 상담 전환율의 괴리
리드가 많이 들어왔다고 해서 모두가 상담이나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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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100명의 리드가 유입되었는데 실제 전화 연결이 되는 고객이 25명뿐이라면, 나머지 75명은 이미 누수 구간에 빠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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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광고주는 “왜 리드가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단순히 광고 클릭 수를 늘리는 것보다, 상담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세부 점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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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연결률(콜 연결 / 전체 리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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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응답 속도 (몇 분 내로 연락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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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실제 상담 간 메시지 일치 여부
2. 관심도 낮은 리드의 비율 증가
광고 소재가 지나치게 ‘광범위한 혜택’을 강조하면, 실제 구매 의도가 낮은 사람들까지 리드를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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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무료 상담"만을 강조하면 단순 호기심 고객이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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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월 99,000원 렌탈"처럼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면, 진지한 고객만 남게 됩니다.
세부 점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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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소재에서 자격 조건을 일부러 노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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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별 리드 전환율 비교 (페이스북 vs 구글 v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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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입력 항목을 조정해 관심도 높은 리드 확보
3. 후속 프로세스 부재
광고 리드 수집 후 대응이 늦어지면 전환율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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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사에 따르면, 15분 내 응답한 경우 전환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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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RM 연동 없이 수동으로만 관리하면 응답 지연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세부 점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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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도입 여부 (HubSpot, Zoho, Salesforce, 국산 CR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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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알림 세팅 (GTM 이벤트, Google Sheets, Slack/카톡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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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후속 메시지 (SMS·카톡 자동 발송)
4. 리드 검증 시스템 필요성
광고 리드 중에는 가짜 번호·중복 리드·잘못된 연락처가 섞여 있습니다. 이를 걸러내지 않으면 광고비는 허공에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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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트/자피어로 자동 번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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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리드 필터링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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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령 필터링으로 실제 고객만 남기기
5. 광고와 영업 메시지 불일치 문제
광고에서 “초특가 50% 할인”을 강조했는데, 상담에서는 “그건 지난달 이벤트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고객 신뢰는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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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메시지와 영업 세일즈 토크의 일관성 유지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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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광고팀과 영업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리드 단가만 보고 광고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리드의 질, 후속 대응, CRM 시스템, 광고와 영업의 일관성까지 고려해야 전환으로 이어집니다. 광고주는 이제 단순 리드 확보가 아니라 리드 전환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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