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

‘신뢰’를 전면에 내세운 SNS의 등장
W 출시가 예고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의 가능성
유럽식 소셜미디어 ‘W’의 출시는 단순히 엑스(X·구 트위터)의 대항마가 하나 더 등장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이 플랫폼은 지금까지 소셜미디어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성장 공식—확산, 자극, 알고리즘 중심—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마케팅 채널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마케터 입장에서 이 이슈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새로운 사용자 가치와 운영 철학을 가진 플랫폼은 언제나 새로운 광고·마케팅 채널로 확장될 여지를 갖기 때문이다.
1️⃣ W는 ‘SNS 하나 더’가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 유형의 실험이다
W가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는 명확하다.
✔ 허위 정보 최소화
✔ 실사용자 기반 커뮤니티
✔ 데이터 기밀성과 사용자 보호
✔ 검증된 정보와 맥락 제공
이는 지금의 SNS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역으로 짚은 설계다.
플랫폼 이름에 담긴 ‘We(우리)’, 저널리즘의 ‘5W’, 그리고 ‘Verified Value’라는 개념은
W가 단순 소셜 네트워크가 아닌 신뢰 기반 정보 미디어로 자리 잡고자 한다는 의도를 드러낸다.
이런 방향성은 향후 W가 뉴스·지식·의견 교류 중심의 고관여 미디어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인다.
2️⃣ 신뢰 중심 플랫폼은 곧 ‘광고 환경의 질’로 이어진다
W는 가짜 계정과 AI 봇을 배제하고, 실제 사용자로 확인된 계정만을 허용한다.
이 구조는 광고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허수 노출과 비정상 트래픽 감소
실제 사용자 기반 반응 데이터 확보
브랜드가 원치 않는 콘텐츠 옆에 노출될 가능성 축소
이는 단순히 “광고를 할 수 있다”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주가 안심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X를 비롯한 일부 SNS에서 광고 집행을 보류하거나 축소한 이유 역시, 성과 이전에 브랜드 세이프티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W는 이 공백을 명확히 인식하고 설계된 플랫폼이다.
3️⃣ 마케터가 지금 ‘채널로서의 W’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
현재 W는 테스트 단계에 불과하고, 당장 광고 상품이나 공식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는 “언제 광고 채널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채널이 될 수 있느냐”다.
W가 성장한다면, 향후 다음과 같은 방향의 마케팅 채널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신뢰 기반 네이티브 콘텐츠(브랜드 스토리, 오피니언, 인사이트형 콘텐츠)
브랜드·전문가 계정 중심의 오운드 미디어형 운영
정치·금융·테크·공공 분야 친화적 커뮤니케이션 채널
‘바이럴’보다 ‘신뢰 축적’에 초점을 둔 장기 브랜딩 매체
이는 기존 퍼포먼스 중심 SNS와는 전혀 다른 역할의 마케팅 채널이다.
4️⃣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때, 마케터가 해야 할 준비
과거를 돌아보면,
초기에는 “광고가 될까?”라는 질문을 받던 플랫폼들이
어느 순간 주요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은 사례는 많다.
중요한 것은 광고 상품이 나왔을 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어떤 사용자들이 모이는지
어떤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지
브랜드가 들어갈 수 있는 맥락이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W는 그 출발점에서 이미 기존 SNS와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5️⃣ 마케팅 인사이트 정리
✔ SNS 경쟁은 ‘확산력’에서 ‘신뢰도’로 이동 중
✔ 신뢰 중심 플랫폼은 광고주에게 새로운 안전지대가 될 가능성
✔ W는 단기 성과형 채널보다 중·장기 브랜딩 채널로 발전할 여지가 큼
✔ 지금은 집행보다 관찰과 전략적 대비가 필요한 시점
마무리
W의 출시는 아직 결과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 이슈다.
마케터에게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다음 광고 채널은 어디에서, 어떤 가치 위에서 탄생할 것인가?”
신뢰, 검증, 데이터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플랫폼이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마케팅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이 변화에 먼저 관심을 갖는 것, 그 자체가 가장 현실적인 대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