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거대한 도박, 그리고 '제로 클릭(Zero-Click)'의 습격 : 2026년 상반기, 플랫폼 대통합의 의미
마케터 이미지
이정택 마케터
2026-02-13

조회수 : 125

댓글 0

image.png

2026년 상반기, 국내 마케팅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네이버가 그동안 분리 운영하던 '검색광고(SA)'와 '성과형 디스플레이(DA/GFA)'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다.

단순히 로그인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UI 개편일까? 아니다. 이것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네이버의 '데이터 요새화' 전략이자, 광고주에게는 '검색'과 '발견'의 경계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격변하는 2026년 상반기, 우리가 준비해야 할 3가지 변화를 읽어본다.

1️⃣ SA와 DA의 벽이 무너진다 : '풀 퍼널(Full-Funnel)' 자동화의 시작

그동안 검색광고는 '키워드 입찰'로, 배너광고는 '타겟팅'으로 따로 놀았다. 하지만 통합 플랫폼에서는 "검색한 사람에게 배너를 보여주고, 배너를 본 사람의 검색 순위를 높이는" 교차 데이터 활용이 실시간으로, 그리고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제 '검색광고 따로, 배너광고 따로' 예산을 집행하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다. 네이

📌 실무 영향: "검색광고 효율이 떨어졌으니 GFA를 늘리자"는 식의 단편적 운영은 통하지 않는다. 통합 ROA버의 AI는 통합된 데이터를 학습하여, 구매 확률이 가장 높은 유저에게 가장 적절한 지면(검색창이든, 뉴스판이든)을 스스로 찾아 노출시킬 것이다.S(광고비 대비 매출) 관점에서 예산을 유동적으로 믹스(Mix)하고, 두 지면을 관통하는 **'연결된 메시지 전략'**을 짜야 한다.

2️⃣ '제로 클릭(Zero-Click)' 시대 : 클릭 없이 정답을 얻는 소비자들

구글의 'AI 오버뷰(AI Overview)'와 네이버의 '큐:(Cue:)'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파란색 링크를 클릭해 웹사이트로 들어가지 않는다. 검색 결과 화면(SERP)에서 AI가 요약해 준 정보를 읽고(Zero-Click), 바로 이탈하거나 앱 내에서 결제한다.

웹사이트 유입 트래픽(Traffic)은 필연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 홈페이지로 고객을 끌고 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AI가 답변하는 '요약 상자' 안에 우리 브랜드 이름이 인용되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 실무 영향: 전통적인 SEO(상위 노출)를 넘어 **AEO(AI 엔진 최적화)**가 필요하다. AI가 긁어가기 좋은 형태인 **'Q&A 구조', '명확한 수치 데이터', '신뢰할 수 있는 출처 표기'**로 콘텐츠를 재정비해야 한다.

3️⃣ 결국은 '텍스트 힙(Text-Hip)' : 진정성 있는 '글'의 부활

화려한 숏폼 영상에 지친 Z세대들이 다시 '블로그'와 '텍스트'로 돌아오고 있다. 일명 '텍스트 힙(Text-Hip)' 트렌드다. AI가 생성한 매끈하지만 영혼 없는 글들이 범람할수록, 사람 냄새 나는 투박한 경험담과 진정성 있는 리뷰의 가치는 폭등한다.

네이버의 통합 알고리즘 역시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경험 정보(UGC)'**에 가산점을 줄 것이다. 이것이 2026년에도 '블로그 체험단'과 '플레이스 리뷰'가 여전히, 아니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 실무 영향: 단순 배포형 블로그 포스팅은 어뷰징으로 걸러질 확률이 높다.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오너의 목소리(브랜드 블로그)'**나, 실제 고객의 구체적인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건드리는 **'초(Ultra) 디테일 후기'**만이 살아남는다.

3-Sentence Insight

  1. 플랫폼 대통합에 올라타라: 네이버의 SA/DA 통합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변화다. 두 영역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능력'이 대행사와 마케터의 실력을 가를 것이다.

  2. 유입보다 '인용'을 노려라: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줄어든다고 겁먹지 마라. 고객은 이제 클릭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한다. AI의 추천 답변 속에 우리 브랜드가 '정답'으로 언급되고 있는지 점검하라.

  3. 사람만이 AI를 이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콘텐츠'를 찾는다. AI가 찍어낸 정보성 글이 아니라, 브랜드만의 고유한 서사(Narrative)와 텍스트를 강화하라.

검색광고마케터1급GAIQ구글애널리틱스마케터자격이수

3년 8개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의 집대성

ROAS 7800%의 실집행 경험을 모든 광고에 녹여 
성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댓글

0

마케팅 인사이트

전체 글 보기
데이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