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경우는 인플루언서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평균적인 비용 구간을 정했고, 단순 PPL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가격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단순 PPL부터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영상 퀄리티나 비주얼, 노출 시간, 영상 길이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큰 부분이기에 정답이 아닌 단순 가이드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인플루언서 단가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우선순위로 진행할 것인지 고려하여 책정해주면 좋습니다. (ex. 메가 인플루언서 1명을 활용한 조회 수 확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5명을 활용한 소재 확보 및 바이럴 등)
2) 현물 지원 비용
제품 현물지원에 따른 원가, 노무비, 배송비 등 마진을 제외한 실투입 금액을 산출합니다. 항목 1)과 항목 2)의 합산된 금액을 최종 프로젝트 예산으로 적어주면 됩니다.
인플루언서 리스트업, 파일로 관리하세요
본격적으로 컨택을 시작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다 보면 인플루언서의 정보, 계약 조건, 노출 제품, 계약 기간, 2차 활용 기간 등을 모두 기억하기가 어려워지겠죠? 그래서 언제라도 열어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리스트업 파일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진행 상황 점검도 빠르게 할 수 있고, 주간회의 혹은 월간회의 시에도 빠르게 리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Sheet 1. 최종 진행 파일
최종 계약을 완료한 인플루언서의 정보, 계약조건, 2차 활용 여부에 따른 광고 라이브 시점 등을 정리할 수 있는 파일입니다. 업로드 링크를 활용하고, 계약 종료 기간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Sheet 2 ~ Sheet 3. 유튜버·인스타그래머 리스트업
제품이나 브랜드 핏에 맞는 유튜버를 서치하여 전체를 리스트업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인플루언서를 리스트업하기보다는 시간이 날 때,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발견했을 때마다 틈틈이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트업은 했지만 컨택 결과에 따라서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 어떤 이슈로 진행이 불가한지, 혹은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컨택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재해둔다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중복된 컨택이나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겠죠?
마케팅의 꽃은 결과 보고와 회고다
'업로드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담당자분은 없으시겠죠?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좋아요, 조회 수 등 객관적으로 노출되는 지표를 기본적인 성과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회고를 진행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프로젝트 리뷰는 하면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많은 업무량 때문에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요.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주니어 담당자인 경우는 리뷰를 통해 다음 프로젝트 때 개선해야 할 것이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보고 용도가 아니라도 포트폴리오를 축적해 둔다는 생각으로 작성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에 맞춰 메가급 인플루언서와 마이크로급 인플루언서 여러 명을 활용하여 바이럴을 시도했으나, 마이크로급 인플루언서 쪽의 성과가 더 좋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기획 단계에서는 당연히 인지도가 있는 메가급 인플루언서를 통해 많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해볼 수 있겠죠?
타깃 군이 맞지 않아서, 영상에서 제품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유료 광고가 붙은 영상은 조회 수가 높지 않은 인플루언서 등등 나름의 분석을 할 수 있을 테고, 이런 담당자만의인사이트들이 축적될수록 다음 프로젝트에서 다른 가설을 세워 테스트해보거나 선정 방향성을 다르게 검토하는 등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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