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마케터 조보경입니다!
이번 컨텐츠에서는 지난 컨텐츠에 이어,
시몬스 침대가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시몬스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이 중 비쥬얼 커뮤니케이션이 우리가 흔히 접근할 수 있는 광고/마케팅 콘텐츠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몬스 하면 아무래도 광고를 뺄 수 없겠죠.
2017년에 흥행하였던, 혼네의 음악이 배경에 깔리면서 화제가 된 TV CF도 기억이 납니다.
시몬스는 분명히 침대를 파는 업체지만, 2019년 부터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침대 없는 침대 광고’ 시리즈, 거기에 이어 2022년 1월에 나온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시리즈’까지. 시몬스의 콘텐츠 대박 행렬이 이어지게 됩니다.
힐링과 칠링,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멘탈 헬스’에서 영감을 받은 2022 브랜드 캠페인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딱히 영상 속에서 뭘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반복되는 소리와 비주얼이 등장하는데,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000만회가 훌쩍 넘습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멍때리고 볼 수 있는 휴식에 가까운 영상이었습니다.
바로 이 ’휴식‘ 이라는 키워드를 접점으로 시몬스와 잇고 있는 거죠..
즉, 시몬스 브랜드 그 자체를 마케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가장 최근에는 이제 다시 ‘침대 있는 침대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선제 개발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의 기능성을 한껏 강조하고 있씁니다. 이외에도 기존에 생산 공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1,936가지 청결한 생산 공정과 국가 공안 기준보다 높은 극한 r&d 테스트 세 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침대 하나를 만드는 데 굳이 할 필요 없고, 심지어 생각할 필요도 없는 부분까지 고려해 완전 무결한 침대를 만드는 시몬스 고유의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시몬스는 왜 다른지, 무엇이 다른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난연 매트리스는 매일 화재 현장을 접하는 소방관들의 안전도 확보하는 등 소방관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믿고 쓸 수 잇는 안전한 제품만이 세상에 유통되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정공법 광고. 오직 시몬스만 하는, 다른 침대 브랜드는 하지 않는 것들을 앞세워 메이드 바이 시몬스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설명.
트렌디한 브랜딩 마케팅을 하려면 수반되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 전략부문장 인터뷰에 따르면,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멘탈 헬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시리즈처럼 시대의 요구가 잘 반영된 마케팅을 하면 저절로 소문이 나게 된다. 그리고 해야할 것보다 하지 않을 것들을 정하고, 그 외엔 젊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몬스의 온라인 마케팅을 좀 살펴보자면,
우선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자사몰,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아주 다양한 경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요, 유튜브는 다양한 영상과 인터뷰가 진행 되고 있어요.
의사 등의 전문직군들과 인터뷰를 한 영상도 적지 않았는데, 그러면서 이 브랜드 자체의 신뢰도를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스타그램 피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몬스가 단순한 sns 광고소재, 피드 업로드용 컨텐츠를 너무 잘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케터다 보니 이런 부분에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ㅎㅎ 정말 항 눈에 들어오고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심지어 깔끔하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주목도를 잘 올려줄 것 같아요. 어떠세요. 예쁘죠?
시몬스를 보면서 느낀 건, 마케팅에 정도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일률적인 방법 또한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라는 거죠. 무조건 새로운 것이 맞고, 전통적인 방법이 틀렸다기보다는, 보다 다양한 관점의 분석과 전략이 중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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