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주께 마케터의 시각을 공유드리는

ampm 글로벌의 박성주 마케터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광고주 분 이실겁니다

그 중에는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으시거나 또는

광고를 대신해 줄 수 있는 대행사를 찾고 있는

광고주 분들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주께서 자사의 광고를 대신할 수 있는 마케터를 고르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준비했습니다.

광고주께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셨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시장에 어떤 제품이 부족하고

또 이런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고

내가이 제품을 제공하거나 판매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또는 내가 업계에 깊은 인사이트가 있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겠다

이러면 내가 시장에서 어떤 우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어떤가요? 비슷할까요?

그럼 제가 이렇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초기에 사업을 시작하실 때 가졌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셨을까요?

만약에 지금도 계속 뭔가를 시도하고 계신다면

아직은 만족하지 못한 상태라고 봐도 되겠죠.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뭐를 놓치고 있을까?

광고주께서 과연 뭐를 놓치고 있을까?

우리 제품이나 우리 서비스가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나?

또는 내가 너무 적은 광고비를 사용해서

시장에서 혹은 소비자가 우리 제품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건가?

대부분의 광고주들께서 이런 부분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으실 겁니다

자사의 상황, 어떤 업계의 상황에 맞춰서

최선의 방법을 항상 강구하고 계시겠죠

그래서 조금 더 원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 보자면,

우리가 소비자, 그리고 소비자의 셀링포인트를 간과하고 있지 않았나?

이런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이렇게 한번 제안을 드립니다

셀링 포인트란?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결정적인 이유

또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으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맛있는 식당을 찾을 거고

누군가는 저렴한 식당을

누군가는 분위기가 좋거나 음식이 이쁘게 나오는 그런 식당을 찾을 겁니다

근데 저렴한 식당이라고해서 맛이 완전히 없는 식당을 가는 것도 아니고,

또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라고 해서 가격을 완전히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듯이 뭔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셀링 포인트는 한 순간에

딱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존재하게 되고

또 심지어는 소비자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숨은 셀링 포인트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셀링 포인트는 교집합입니다

소비자들의 니즈의 총집합. 그것 중에서도 교집합이죠

이것이 우리가 항상 매 순간, 모든 순간 여러 가지를 잘 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 조금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셀링 포인트는 변화합니다

보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요인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문화적인 요인 혹은

어떤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또는 거시경제의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어쨌든 셀링 포인트가 변화한다는 거죠

자, 여기서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우리 제품은 특정 시점에 특정 소비자의 셀링 포인트를 겨냥하고 출시했습니다

근데 우리 제품이 더 이상 그때의 소비자들

혹은 지금 소비자들의 셀링 포인트를 전부 잡아내지 못하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

매번 셀링 포인트가 바뀔 때마다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뭐 그건 불가능하니까

다른 경쟁사 혹은 다른 업체가 소비자의 셀링 포인트에 맞춘 것을 내놓고 그들이 잘 되는 것을 보고만 계실것인가요?

그것도 답이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 제품에 지금 소비자들이 원하는 셀링 포인트 혹은

지금 유행하는 셀링 포인트를 끊임없이 투여하고

끊임없이 매칭하는 시도를 하셔야 됩니다 

마우스를 예로 들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지만

조금 더 희소하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제품과 별로 다를 게 없지만

조금 더 고급스럽고 조금 더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을 고민하셔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성공적인 사례 하나를 들어보겠습니다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토마호크의 어원을 살펴보면

예전에 북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쓰던 도끼가 있었는데

그 도끼 이름이 토마호크라고 합니다.

소 갈비를 따라 도축을 해서 스테이크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예전에 인디언들이 썼던 그 도끼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 그대로를 사용해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돈마호크라는 새로운 고기가 나왔습니다.

돈마호크,,

저는 처음에 돈마호크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혹시 내가 모르는 부위가 새로 나왔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돈마호크 역시 토마호크 처럼

돼지의 갈비를 따라 도축을 해서 돼지 스테이크를 만드겁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돼지 갈비에 붙은 돼지 갈비살, 등심, 삼겹살, 가브리살 등

아무리 들어도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부위의 고기들이 붙어 있는 돼지 스테이크입니다

일견 들어보면 기존 고기와 별 다를 거 없어 보이지만

그 별다를 거 없어 보이는 토마호크는 시장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주 잘 나가는 상품이 된 거죠 

그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저거 그냥 원래는 부위별로 잘랐어야 되는데 

실수로 갈비대로 자른 거 아닐까?

그냥 잘못 잘랐는데 우연히 네이밍을 기가 막히게 해가지고 그냥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난 거 아닐까?

단언컨대 이 돈마호크는 절대 실수의 산물이 아닙니다

요식업계나 축산업계 종사자들께서는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어떻게하면 우리 돼지고기를 더 많이 팔 수 있을까?

더 잘 팔 수 있을까?

그래서 이분들은 소비자들을 쭉 나열한 다음에 분류를 해봤을 겁니다

세대에 따라서도 나눠보고 구매 성향에 따라서도 나눠보고

소비 패턴, 구매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소비자들을 분류해보다가 찾아낸 거죠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층에서도 이색적인 것을 찾고 있고,

흥미를 유발하면 얼마든지 지갑을 열 용의가 있다는 것.

동시에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돼지고기 시장에도 존재한다라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그래서 이런 소비자들의 셀링 포인트들을 만족하는 돈마호크라는 제품을 만들어 낸 거죠

익숙한 돼지고기를 생소한 모양으로 만들고

또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입힌 겁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거니까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돈마호크입니다

자, 돈마호크

돼지고기라는 아주 흔한 소재에 지금의 사람들이 원하는,

지금 유행하는 셀링 포인트를 넣은 결과.

어떻게 보면 성공한 사례 아닐까요?

근데 이게 꼭 축산업계에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혹시 광고주님의 업계에서도 적용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그 부분을 봐야 됩니다

사업을 진행하시는 광고주들께선 항상 고려해야 될게 많으십니다

광고나 마케팅 도움을 받기 위해 대행사를 찾으시거나 관심을 갖고 계시죠

간혹 어떤 광고주께서는 대행사의 마케터를

일종의 단순 외주업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마케터로서 말씀을 드리면

광고주께서 마케터를 고용할 때 마케터의 역할을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을 처리하는 사람으로 한정 지으셔서는 안 됩니다

업계의 상황, 우리 회사의 현황, 발전 방향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사람을 마케터로 뽑고

광고주와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여겨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보겠습니다

광고주께서는 혹시 지금 그런 마케터와 함께 하고 계십니까?

저와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