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늘려도 ROAS가 떨어진다면? 생존을 결정짓는 CRM 리텐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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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은 마케터
2026-04-27

조회수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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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마케팅 예산을 늘려도
예전만큼 ROAS가 나오지 않습니다."


최근 브랜드 담당자님들과 미팅을 진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고민입니다.

서드파티 쿠키 제한 등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강화되고 매체 입찰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규 고객 한 명을 데려오는 비용(CAC, Customer Acquisition Cost)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전략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 퍼포먼스 광고에만 의존해 신규 트래픽만 사오는 볼륨 키우기 전략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비즈니스의 자생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행사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핵심 돌파구는 바로
'리텐션(Retention, 고객 유지) 기반의 CRM 시나리오'입니다.





매출 볼륨을 바꾸는 CRM 마케팅 리텐션 전략 4단계



1. 고객 온보딩(Onboarding) : 결제 직후의 골든타임을 설계하라

퍼포먼스 마케팅의 역할이 결제창까지라면, CRM의 역할은 결제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에 가장 높은 관여도를 보이는 시점은 ‘첫 결제 완료 후 배송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단순한 주문 완료 알림톡에서 멈추지 마세요.
이 시점에 제품 100% 활용 가이드, 첫 구매 고객 전용 시크릿 혜택, 재구매를 유도하는 넛지(Nudge) 메시지를 자동화 시나리오로 세팅해야 합니다.
첫 구매를 두 번째 구매로 부드럽게 연결하는 브릿지 퍼널이 탄탄해야 초기 이탈률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2. 초개인화 타겟팅(Hyper-personalization) : DB 세분화로 전환율 극대화

수만 명의 고객 DB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체 고객에게 일괄적인 프로모션 문자를 발송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피로도만 높이는 행위입니다.
효율적인 리텐션을 위해서는 RFM(Recency, Frequency, Monetary) 분석을 통한 타겟 세분화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소모성 제품의 평균 구매 주기가 30일이라면, 25일 차에 접어든 타겟 코호트(Cohort)를 발라내어
"OO님, 제품이 떨어질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재주문 10% 쿠폰을 넣어드렸습니다."라는 타이밍 맞춤형 메시지를 쏴야 합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메시징은 일반 단체 문자 대비 압도적인 CTR(클릭률)과 CVR(전환율)을 만들어냅니다.





3. 이탈(Churn) 방어 시나리오 : 떠나는 고객의 시그널을 캐치하라

고객은 어느 날 갑자기 이탈하지 않습니다. 방문 주기가 늘어지고, 장바구니에만 물건을 담아두는 등 반드시 사전 시그널을 보냅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탈 위험군(예: 3개월 이상 미접속 휴면 예상 고객)을 선제적으로 정의하고, 이들의 닫힌 지갑을 열 만한 강력한 오퍼(파격적인 윈백 쿠폰 등)를 던져야 합니다. 신규 고객 1명을 데려오는 비용보다, 이탈하려는 기존 고객 1명을 붙잡는 비용이 최소 5배 이상 저렴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4. LTV(고객생애가치) 극대화 : 고객을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록인(Lock-in)하라

단순히 쿠폰을 쥐여주며 재구매를 구걸하는 것은 하수들의 CRM입니다. 진정한 리텐션은 고객이 우리 브랜드에 소속감을 느끼고 자발적인 바이럴을 일으킬 때 완성됩니다.

최상위 VIP 등급 고객에게는 할인율을 넘어서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프라이빗 행사 초청, 신제품 선공개 테스터 권한 부여 등 감정적인 연결고리(Emotional Connection)를 강화하여 이들을 브랜드의 강력한 팬덤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충성 고객의 높은 LTV는 불안정한 매체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훌륭한 퍼포먼스 마케팅이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면,
치밀한 CRM 마케팅은 브랜드를 '기억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것'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지금 구멍 난 바구니에 물을 붓고 있나요, 아니면 탄탄하게 물을 가두는 댐을 짓고 있나요?
신규 획득(UA)에 쏟는 예산과 리소스의 일부를 리텐션으로 과감히 전환할 때, 비로소 J커브 성장의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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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지 않는 법을 모르는 마케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통한 성과로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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