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매체 숫자가 따로 노는 이유

GA4랑 광고 매체 숫자가 따로 노는 이유,
범인은 기여 모델 지표?
마케팅 리포트 쓸 때마다 머리 아픈 순간이 있죠.
메타 대시보드에서는 구매가 50건 찍혔는데, GA4 까보면 20건밖에 안 나오는 상황 말이에요.
광고주가 왜 숫자가 다르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참 난감해져요.
이건 매체가 사기를 치는 게 아니라, 서로 숫자를 세는 기준이 달라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그 비밀을 풀어볼게요.
1. GA4는 냉정해요
메타나 구글 같은 매체들은 유저가 자기 광고를 클릭만 했어도,
혹은 심지어 보기만 했어도 나중에 결제하면 다 자기 공으로 가져가요.
반면에 GA4는 유저가 마지막으로 거쳐 간 유입 경로를 기준으로 숫자를 잡는 경우가 많죠.
유저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들어와서 고민하다가,
다음 날 네이버에 검색해서 샀다면?
메타는 내가 팔았다 하고, GA4는 네이버가 팔았다고 기록하는 식인거죠~
2. 7일 클릭, 1일 조회라는 시간의 함정
광고를 클릭하고 7일 이내, 혹은 보기만 하고 1일 이내에 사면
무조건 성과로 잡혀요
유저가 광고를 스치듯 보고 지나갔어도
24시간 안에 다른 경로로 들어와서 사면 숫자가 올라갑니다.
유저의 전체 여정을 쪼개서
각 매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점수를 나눠주기 때문에
당연히 숫자가 짜게 나올 수밖에 없어요.
3. 어떤 숫자를 믿고 예산을 짜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는 숫자에요.
매체 대시보드는 우리 광고가 유저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보는 용도고,
GA4는 전체 마케팅 퍼널 속에서 각 매체의 냉정한 성적표를 비교하는 용도에요.
매체 대시보드의 트렌드를 신뢰하세요.
GA4 데이터를 기준으로 예산을 관리하세요.
퍼포먼스 마케팅은 지표의 절대적인 숫자를 맞추는 계산기가 아니에요.
매체와 분석 툴이 가진 로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 비즈니스에 맞는 기준을 세우는 일이죠.
내일 광고주 미팅이 있다면 숫자가 안 맞는다고 당황하지 말고,
이 기여 기준의 차이를 당당하게 설명해보세요. 보고서의 품격이 달라질 거에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