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났다고 광고 껐다가 후회한 적 있으신가요 — 비수기 광고, 이렇게 운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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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영 마케터
2026-06-17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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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마케팅 전략




"이제 비수기니까 광고 잠깐 끌게요."
이 결정이 내년 성수기 매출을 포기하는 신호탄이라면?


상담을 하다 보면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꼭 연락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산을 아끼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무자의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결정이 다음 성수기 매출을 미리 포기하는 것과 같을 때가 많습니다.


저희가 연휴에는 광고를 끄는 게 맞다고 가이드해 드린 적이 있죠. 하지만 비수기는 결이 다릅니다. 연휴와 비수기를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면 치명적인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두 개념의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01. 연휴와 비수기는 '본질'부터 다릅니다



연휴 (Pause)
소비자 패턴 자체가 멈추는 기간입니다. 배송 불가, 가족과의 시간 등으로 구매 의사 결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때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전원을 잠깐 끄는 것이 맞습니다.
비수기 (Slow down)
수요가 줄었을 뿐, 사라진 게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잠재 고객은 피드를 넘기고 검색을 합니다. 이때 광고를 끄면 고객은 경쟁사로 넘어갑니다. 멈추는 게 아니라 '서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02. 광고를 끄면 '알고리즘'의 기억도 사라집니다



광고 플랫폼은 똑똑하게 학습합니다. 어떤 유저가 클릭하고, 어떤 시간대에 전환이 나는지 데이터를 쌓을수록 효율이 극대화되는 구조죠. 하지만 광고를 끄는 순간 이 모든 학습이 중단됩니다.


Cold Start : 다시 시작하는 비용의 함정

성수기에 다시 광고를 켜면, 알고리즘은 '처음부터' 다시 우리 고객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 낭비되는 탐색 비용이 비수기 내내 광고를 유지하는 비용보다 더 클 때가 많습니다. 비수기에 광고를 끄는 것은 성수기 첫 달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03. 비수기를 위한 실무 운영 전략



① 리마케팅 유지

이미 방문했거나 장바구니에 담은 진성 유저들에게 노출하세요. 브랜드를 잊지 않게 만드는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② 소재 테스트 진행

비수기는 실패 비용이 낮습니다. 성수기에 바로 투입할 '검증된 소재'를 미리 찾아두는 기간으로 활용하세요.
③ 타겟 모수 확보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방문 기록을 쌓아야 합니다. 지금 쌓는 모수가 다음 시즌 리타겟팅의 핵심 재료가 됩니다.




04. 예산 운용의 황금비율



현업에서 사용하는 비수기 예산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효율적인 예산 재편성
성수기 예산의 30~40% 수준으로 감액하되, 리마케팅 캠페인은 절대 끄지 마세요. 신규 유입보다는 기존 방문자 관리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해야 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병원, 학원, 법률 등 비수기가 모호한 업종은 경쟁사가 광고를 줄이는 지금이 상단을 저렴하게 선점할 기회입니다.

메타(Meta): 비수기에는 광고주 경쟁이 낮아져 CPM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은 예산으로도 더 많은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비수기를 버티는 게 아니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시즌이 왔을 때 엔진을 켜면 이미 늦습니다. 경쟁자는 이미 달궈진 알고리즘으로 저 멀리 가 있을 테니까요.
예산을 줄이되 끄지 마세요. 목적을 바꾸되 멈추지 마세요.


지금의 유지가 다음 시즌 첫 주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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