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올렸더니 ROAS 추락하는 3가지 이유

예산 두 배 올렸는데 ROAS가 반토막 났다면?
예산 문제가 아닙니다.
플랫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모르고 올린 게 문제입니다. 그 원인 세 가지와 올바른 증액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ROAS가 무너지는 3가지 이유
학습 초기화
광고 플랫폼은 예산 규모에 맞게 최적의 타겟을 찾아가는 고유한 학습 과정을 거칩니다. 예산을 한 번에 크게 올리게 되면 기존의 학습이 완전히 초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10만 원 규모에 최적화되었던 알고리즘이 50만 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부터 다시 탐색을 시작하는 셈입니다. 이 재탐색 기간 동안 검증되지 않은 타겟에게 광고가 노출되면서 단기 성과가 떨어지고, 다시 학습이 완료될 때까지 비효율적인 구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모수 한계
초기에 성과가 유독 잘 나왔던 이유는 플랫폼이 타겟 오디언스 중에서도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층을 우선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타겟 모수는 그대로인데 예산만 늘어나면, 플랫폼은 예산을 강제로 소진하기 위해 핵심 타겟 밖의 유저들에게 범위를 넓히거나 이미 광고를 본 사람들에게 중복 노출을 하게 됩니다. 살 사람은 이미 샀는데 사지 않을 사람에게 계속 도달되면서 클릭률과 전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입찰가 상승
증액된 예산을 무사히 소진하기 위해, 플랫폼 알고리즘은 평소보다 더 높은 공격적인 입찰가를 사용하여 경쟁에 참여합니다.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해 비용이 저렴했던 지면 위주로 확보했다면, 이제는 비싼 노출 지면의 경쟁까지 모두 뛰어들어 낙찰을 받아옵니다. 그 결과 클릭당 비용(CPC)이 크게 오르게 되며, 동일한 전환율을 유지하더라도 CPA가 상승하고 최종적인 ROAS는 자연스럽게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그러면 예산은 어떻게 올려야 해요?
방법 1. 점진적 증액
한 번에 무리하여 크게 올리지 않고, 15~20% 이내의 비율로 수일에 걸쳐 단계별로 상향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을 택하면 이미 완성된 머신러닝 학습 데이터를 훼손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예산 파이를 키워갈 수 있습니다. 속도는 다소 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기존에 가동되던 안정적인 성과를 탄탄히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성장하고 싶을 때 가장 알맞은 공식입니다.
방법 2. 캠페인 다각화
현재 성과가 원활히 작동 중인 기존 캠페인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세그먼트 타겟이나 소재 구성을 활용한 서브 캠페인을 분리 개설하여 예산을 고르게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기존에 세팅되어 활발하게 전환을 발생시키던 흐름을 일절 건드리지 않고, 새로운 모수 개척과 가능성 탐색을 무해하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빠른 기일 안에 큰 볼륨의 예산 규모가 투입되어야 할 때나, 기존에 운영되던 캠페인의 효율이 완전히 정체되었을 때 돌파구로 활용하기 적합합니다.
💡 증액 전 핵심 체크리스트
무모한 증액은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지난 7일간의 누적 전환당 비용(CPA)이 목표 범위 이내에서 명확하게 조율 및 안착되었을 때가 최적의 증액 타이밍입니다. 지표가 위태롭고 효율이 명확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상향 조정은, 불안정하고 마이너스인 흐름을 도리어 더 크게 확장시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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