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내는 마케팅 팀장의 비밀(3탄) : 사람과 리소스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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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아 마케터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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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누가 할 것인가 - 사람과 리소스 분배


이제 'Who'를 정의할 차례입니다. 파트 1에서 정의된, 우리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 미션과 행동 지표들을 중심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지, 부족한 리소스는 없는지,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리스트는 무엇인지 구체화에 들어갑니다.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리소스는 바로 사람입니다. 그래서 'Who' 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팀원의 역할을 구분하고, 각자에게 어떤 미션과 행동 지표의 책임과 오너십을 부여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접근하면 쉽게 팀원의 역할을 구분하고 책임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속 조치로 필요한 팀원의 역량 개발 계획이나 채용 계획은 없는지 반드시 점검하고 필요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합니다.

  • 정의한 행동 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혹은 업무 리스트를 정리
  • 해당 프로젝트·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팀원을 매칭해 해당 미션·행동 지표에 대한 책임을 부여
  • 매칭된 팀원에게 역량 개발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고 역량 개발 계획 수립
  • 특정 팀원에게 과도한 책임이 부여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역할 세분화해 재분배
  • 팀원을 매칭할 수 없는 미션·행동 지표에 대해서는 채용 계획 수립

위 내용 중 '역량 개발 계획 수립'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채용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기존 팀원의 임무 수행을 위해 역량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이를 위해 어떤 리소스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일을 말합니다. 

역량 개발을 위해서는 보통 티칭이나 트레이닝이 필요한데요. 팀장이 직접 해줄 수 있는지, 다른 팀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해봅니다. 팀원과 상의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하기 힘든 역량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채용이 필요하므로 채용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합니다. 

팀원 개개인에게 중요 미션과 행동 지표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면 비슷한 미션과 행동 지표에 대한 책임이나 오너십을 가진 팀원의 무리가 생겨납니다. 이를 보통 팀보다 작은 단위인 파트나 그룹이라고 부르는데요.

파트를 구성할 때도 아래와 같은 방향성을 고민해 보세요. 같은 파트의 동료들끼리 더 의지하면서 서로 역량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팀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기능 중심 파트: 기능적으로 유사한 미션이나 행동 지표에 대한 책임을 갖는 팀원들을 중심으로 파트를 구성. 팀원들의 전반적인 기능 전문성이나 연차가 낮아 특정 기능에 대한 전문성 개발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룹 내 연차가 많은 사수나 시니어가 전문성이나 경험이 부족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며 같이 성장함. (예: 마케팅팀 내 퍼포먼스 마케팅 그룹, CRM 마케팅 그룹 등)
     
  • 목적 중심 파트: 목적이나 의도가 유사한 미션이나 행동 지표에 대한 책임을 갖는 팀원들을 중심으로 파트를 구성하는 경우. 팀원들의 연차가 상대적으로 높아 높은 전문성을 가진 동료들이 합심해 목적 중심의 미션을 수행할 때 도움이 됨. (예: 리텐션 그룹 = 리텐션을 위한 퍼포먼스 마케터 + CRM 마케터 + 콘텐츠 마케터 등)

 마케팅 팀장을 위한 팁

두 번째 파트에서 '사람'과 함께 챙겨야 하는 중요한 리소스는 바로 예산입니다. 가용 예산에 대한 논의를 팀 차터 수립에 앞서 진행해야 합니다. 사전에 경영진 및 재무팀 등 예산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기간 내 가용한 예산과 집행 기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하면 팀원들 입장에서도 연간 예상치 못한 변화 없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행동 지표를 달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예산과 관련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절대 예산 규모: 전사 재무적인 목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연간 혹은 분기 간 사용할 수 있는 절대 예산 규모를 합의. (예: 연간 마케팅 예산 등)
     
  • 예산 집행 효율성 기준: 예정된 예산 사용을 늘리거나 줄이는 의사결정을 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에 대한 합의. (예: CPI가 얼마 이상 올라가면 예산 집행을 중단한다, 혹은 ROAS가 얼마 이상으로 올라가면 예산을 증액한다 등)

동시에 특정 미션이나 행동 지표 달성을 위해 예산이 아닌 다른 형태의 리소스가 필요한 경우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합니다. 큰 규모의 회사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특히 스타트업에서 팀을 운영해 나가다 보면 내부적으로 부족한 리소스들이 많죠.

이것이 팀원들이 미션이나 행동 지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외부 리소스, 공용 장비,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외부 리소스: 팀 내부에 특정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팀원을 늘리지 않으면서 규모감 있는 마케팅 테스트가 필요하거나, 중요한 행동 지표를 담당할 팀원을 빠르게 채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겠죠. 대행사에 대한 활용도 팀 차터 단계에서 고민해 봅니다. 
     
  • 공용 장비: 판매 상품의 상세 페이지부터 기획한 프로모션 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파악하려면 다양한 스펙의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마케팅 에셋 제작을 위해 직접 촬영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간단한 촬영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있으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 외부 서비스: 특정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고도화된 분석과 트래킹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정교화해야 하는 경우 데이터 분석 툴이나 MMP와 같은 외부 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는 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 SaaS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이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외부 서비스가 생각보다 비싸서 내부적으로 설득이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무료 버전이 있다면 가벼운 무료 버전을 사용하거나 최대한 짧은 기간만 사용해 실제 효과나 효율성 개선 결과를 만들어 유료 서비스 구매를 내부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수작업으로 하는 일을 자동화할 때 절약되는 시간을 인건비 개념으로 환산해 투자 대비 비용 절감이 크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도 설득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퍼블리

저자 서현직 29CM 그로스기획 리드

검색광고마케터1급GAIQ구글애널리틱스마케터자격이수

1등 퍼포먼스마케터 김한아AE

“의미 없는 광고 성과”“요청사항 반영만 하는 플랜없는 인사이트”, “브랜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뻔한 제안” 

저는 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90개의 퍼포먼스 성공사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강의 및 멘토로 활동하고

유튜브에서는 약 50여개의 마케팅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무의미한 광고를 하는 많은 광고주들열심히 마케팅을 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광고주들에게 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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