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캐릭터를 전시회에? 신한은행 캐릭터 브랜딩 전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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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호 마케터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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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개요
딱딱하고 어려운 금융 서비스가 귀여운 캐릭터와 만났다? 신한은행의 ‘신한프렌즈’가 캐릭터 페어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는 모습은 얼핏 보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돈을 다루는 금융업은 으레 무겁고 진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은행 앱을 사용하며 답답함을 느꼈던 순간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신한은행은 바로 이 지점에서 ‘더 좋은 경험’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원래 신한은행 앱 ‘쏠(SOL)’에서 파생된 ‘쏠프렌즈’였던 이 캐릭터들은 이제 ‘신한프렌즈’라는 이름으로 금융을 넘어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캐릭터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고, 마케팅, 이벤트, 굿즈, 영상 콘텐츠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금융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과감한 시도죠. 그렇다면 신한은행은 왜 이토록 캐릭터 브랜딩에 열을 올리고 있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MZ세대와 알파세대와의 소통입니다. 오늘날 알파세대는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더욱 익숙하며, 이들 은행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이끌립니다. 젊은 세대에게 금융은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연결된 감성적인 경험이어야 합니다. 캐릭터는 금융권의 경직된 이미지를 허물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는 비대면 거래 시대의 ‘표정’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사람의 표정이 없습니다. 이 공백을 캐릭터가 메워주며, 고객에게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감정적 연결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를 넘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죠.


세 번째는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모든 금융사가 캐릭터를 활용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신한프렌즈는 젊은 세대의 ‘디깅(Digging)’ 성향, 즉 특정 취향이나 인물/브랜드를 깊게 파고드는 몰입을 자극합니다. 캐릭터라는 포장 하나만으로도 열광하는 이들에게, 신한은행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선 감성적인 매력을 선사하며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하려 합니다.


물론 캐릭터 마케팅에도 위험은 있습니다. 캐릭터가 단순히 유행을 좇는 일회성 부캐에 머무르거나, 금융 서비스 본연의 가치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자칫 ‘수박 겉핥기’식 마케팅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캐릭터 브랜딩을 위해서는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비금융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결과적으로 캐릭터 마케팅은 금융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결과 중심'에서 '연결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좋은 상품과 안정적인 거래를 넘어,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교감하며 즐거움을 선사하는 금융. 이것이 바로 신한프렌즈가 추구하는 미래 금융의 핵심 가치이자, 디지털 시대에 금융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일 것입니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캐릭터 브랜딩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 신한은행은 자사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실제로 캐릭터 페어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신한은행의 캐릭터 전략을 중심으로,

어떻게 금융 브랜드가 무거운 이미지를 넘어서 MZ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영상 주요 내용 요약


1. 금융권 캐릭터? 실전 사례

신한은행은 자체 캐릭터를 앞세워 실제 캐릭터 페어에 부스 출전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접근성과 친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시도


2. 고객 경험(CX) 개선 포인트에서 출발

은행 앱 사용 시 불편함을 줄이고, 캐릭터를 통해 긍정적 UX 전환 유도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걸 넘어서, 감정 곡선을 낮추는 역할로 활용


3. 타겟은 명확하게 “MZ세대”

알파세대까지 포함해, 은행 이용의 첫 관문을 낮추는 목적

캐릭터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금융’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



실무 적용 시사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첫인상, 결국 캐릭터도 브랜드 터치포인트

금융처럼 진입장벽 높은 산업일수록, 감성적 UX 설계가 강력한 무기

전시회 등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은 신뢰도 상승과 신규 유입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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