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 조보경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사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어떠한 고정적인 형태의 가정, 집, 내지는 인테리어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인테리어” 라고 떠올리면 자연히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이 각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거실에 쇼파와 티비와 에어컨이 있고, 티비를 보며 혹은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책장과 책상만 있는 거실을 연상하는 등 집의 형태는 각자 조금씩 다르고또 그 사람의 취향과 생각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이렇게 다른 서로의 집을 공유하고 또 물건까지 구매를 할 수 있는홈 퍼니싱 업체 ‘오늘의 집’입니다.

자취를 하시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오늘의 집을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집’은 ,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결합된 올인원 플랫폼으로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인테리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도와주는 곳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22년 5월 기준 앱 다운로드'2,500만 이상', 성수기 월 거래액 1,800억 수준, 가구가7초에 1개씩 판매로 온라인 홈퍼니싱/인테리어 시장의 확고한 1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내며, 이른바 ‘유니콘’ 업체 중의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오늘의집이 어떤 걸음을 해왔는지 오늘 함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공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는 믿음을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 오늘의 집. 오늘의집 대표님은 

우연히 친구 집에 방문을 했다가 전혀 다른 집의 구조를 보고 감명을 얻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조명 하나를 바꾸기만해도 집이 크게 바뀐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집은 말 그대로 ‘콘텐츠’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온라인 집들이와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인테리어 콘텐츠들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공유하는 커뮤니티죠.

자신의 공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서로의 공간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진정성이 담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나눕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초기 많은 커뮤니티 형태의 팬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퍼포먼스 마케팅도 도입하며 다양한 광고 매체를 통해서 앱 다운로드를 통해 서 오늘의집 이용자를 늘려갔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채널의 앱 기반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서 오늘의집 모든 상품들을 자동으로 광고화하여 타겟팅된 메시지를 해당 타겟에게 노출했는데요,

구글 매체에서는 직접 제작한 다양한 광고 소재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광고를 진행하며역시 최적화된 타겟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오늘의 집이 2,500만 이상의 앱 다운로드라는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SNS기반의 콘텐츠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이후 퍼포먼스 마케팅에서는 스케일업을 위해서 효율성에 집착하기 보다 임팩트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토대로 과감한 마케팅을 펼쳤고 이는 코로나라는 펜데믹을 거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오늘의 집이 늘 이렇게 성장궤도만 달렸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전문가의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점점 유저들이 자신들의 집을 직접 공유하고 소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반응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컨텐츠 서비스를 약 2년 정도 운영하였고 이후 커머스로 전환을 시작 했습니다.

초기 낮았던 매출을 극복하기 위해 오늘의 집이 콘텐츠 마케팅에 이어 퍼포먼스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요.

서비스에 몇 명이 접속을 했고, 그 사람들이 얼마나 조회하고 구매했는지 확인을 하는 이런 퍼널들을 통해 어느 페이지에서 이탈하는지 확인하고, 왜 이탈하는지 고민 후 그 가설들을 가지고 실행 하다보면 구매전환율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저와 같은 퍼포먼스 마케터도 늘 하는 고민과 그 접근법입니다.

달과 유입, 페이지뷰,  체류 시간, 이탈하는 페이지, 몇 번째 페이지뷰에서 구매가 일어났고, 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어디서 이탈이 발생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일지 간접적으로 추측해보며 문제점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일례로, 단순 이커머스 업종을 예로 들면, 몇 번째 페이지뷰에서 또 일정한 체류시간 후에 이탈이 잘 발생 했다는 공통분모를 발견하게 되면 해당 상세패이지 위치를 추측하고 이것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채널이 늘어나면서 각 채널이 우리의 매출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판든을 한 후 예산을 얼마나 / 어떻게 분산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집의 경우에도 이 퍼포먼스 마케팅을 잘 활용하여 급속도의 성장 물결을 탔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오늘의 집 마케팅 채널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인스타그램은 현재 기준 130만 팔로워 보유하고 있으며, 본 계정 외에도 집냥이(zip.nyang.2) 캐릭터를 만들어 짧은 인스타툰 형식으로 생활 속 공감 스토리를 보여줌

생활 꿀팁, 최근 이슈되는 정보정리, 제품 소개, 온라인집들이 소개, 스토리텔링형 고객 이야기 카드뉴스, o'play 플레이리스트, 레시피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서 다양한 양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페이스북. 현재 69만명 팔로워 보유, 66만개 좋아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업로드된 톤텐츠가 재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현재 57.8만명 팔로워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콘텐츠로는

-O'Play 오늘의집 플레이리스트:

특정 상황이나 감정을 제목으로 정하여 집에서 편하게 틀어놓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ex. 텐션 끌어 올려설거지 빨래 청소 요리 순삭하는 집안일 만능 플레이리스트)

-비포애프터 시리즈:

고객들이 살고 있는 집의 상태, 상황을 사연으로 신청받아 선정된 고객의 집에 직접 가서 인테리어 공사부터 꾸미기 등 변화를 주는 콘텐츠

-하루 뚝딱 인테리어 시리즈:

비포애프터와 비슷한 콘텐츠인데, 가구배치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직접 사연자에게 찾아가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콘텐츠

-알려주집 숏츠: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의 꿀팁, 정보를 짧은 영상으로 상황을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콘텐츠

이렇게 현 흐름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재생목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 기억에 남아있는 기획은, 오늘의집의 광복절 특집 기획입니다.

독립유공자의 ‘집을 바꿔드렸습니다’ 라는 콘텐츠를 통해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대중의 인식을 인테리어 콘텐츠를 통해 해소한 감동적인 콘텐츠인데요.

이 콘텐츠 내에서는 인테리어를 통한 극적인 비포 애프터를 선부이기보다, 사연자의 추억과 세월이 담긴 소중한 물곤, 가구, 분위기가 녹아있는 개선된 공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더라구요. 사연자의 인생과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다뤄 서사를 부여하고, 오늘의 집이 가진 인테리어 노하우를 공유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 다음. 서사를 훼손하지 않은 애프터뷰를 공개하는 상단 구성이 눈에 뜁니다.

해당 기획이 사용자들의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킨 것은, 대중이 오늘의 집에 기대하고 있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소화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업로드를 하고 예쁜 집을 소개하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 인테리어를 통해 일상의 행복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오늘의 집에는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커뮤니티가 있음.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즉 커뮤니티 콘텐츠가 들어가 있음.

단순히 등록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발행하고, 또 다른 유저들의 그 콘텐츠를 공유하며 질문 대답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에 더해 오늘의 집은 오늘의 집에 소개된 1200개 이상의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중

100개의 집을 책으로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디어 하우스 매거진'을 발간했습니다.

또한 매거진 B과 오늘의 집이 만나 제작된

'O!HOUSE' 스페셜 에디션 매거진은 오늘의 집에서 한 해동안 가장 많이 사랑 받았던 온라인 집의 서른 여섯곳이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오 하우스가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의집이 운영하는 이 커뮤니티는, 2020년 5월에 시작해 올해로 3년이 되었으며 벌써 8기 서포터즈들이 활동중이고 누적 활동 서포터즈 수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서포터즈들은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SNS 컨텐츠를 발행해내는 것들이 그들의 임무이며 이는 정량적인 수치로 정해져있습니다. 관련 태그 글을 월 몇 회를 발행해야 하는 등의 일정량이 정해져있어요.

하지만 오늘의 집은 뻔한 방식으로 이 서포터즈들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자신들의 유저들의 충성도를 올리고, 또 직접 그들을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 업로드를 바라는 게 아니라, 기족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가이드를 제시하고 2주에 한 번 수요일마다 풍성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 달 1회 실시간 라이브 클래스로 참여를 더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또 마지막으로, 그들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프로그램을 런칭한 후로 오늘의 집 방문자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앱 내 우수 활동자들 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하여 그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서포터즈로 선정, 그들이 성장할 수 잇는 기회도 주면서 자사 우수 컨텐츠도 확보하는 똑똑하게 마케팅하는 오늘의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