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마케팅 1편] 건기식, 언제 구매하겠다는 마음이 들까요?

2026-10-14 37 0진주영 마케터


건강기능식품, 언제 구매하겠다는 마음이 들까요?



가장 흔한 건 몸이 신호를 보낼 때입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던가, 
소화가 계속 안 된다던가, 눈이 자주 침침하다던가.
 "나 요즘 왜 이러지?" 싶은 순간에 처음 건기식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럴 때 소비자는 보통 자기 상황이나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검색합니다. 


image.png
예를 들어 눈이 침침하다면 
"눈 침침할 때", "눈이 뻑뻑해요", "30대에도 노안이 오나요?" 같은 상황에 대한 검색어부터,
 "블루베리 효능", "루테인 효과" 같은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검색어까지 다양하게 찾아봅니다. 

수능이 다가오니 시즌에 관련된 "수험생 영양제", 
혹은 겨울이 되면 관절이 시린 부모님을 위한 "60대 관절 영양제" 등
시즌 상황과 맥락에 따른 키워드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처럼 시장경쟁이 치열할 수록
롱테일 키워드를 발굴해 경쟁도가 낮은 키워드에서 노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에 따라 구매의도가 확실한 키워드에만 노출이 되게 할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검색 의도를 파악해서 키워드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걱정을 하고 있던 와중에 딱 내 얘기 같은 광고를 마주쳤을 때 구매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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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길에 인스타를 보다가
 "유독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같은 문구를 보면, 
내 얘기다 싶어서 홀린 듯이 누르게 되죠. 그리고 거기서 설득이 되면 구매로 이어집니다.

생활이 바뀔 때도 그렇습니다. 
야근 많은 부서로 옮겼을 때, 시험 준비를 시작했을 때,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나도 이제 40인데" 하고 나이를 의식하게 될 때도요. 이런 상황들이 모두 광고 타깃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을 때도 많이 삽니다.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간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오면 "이제 관리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요즘은 건강 정보가 워낙 많다 보니 막연한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걱정에 공감해주고, "지금부터 챙기면 된다"는 방향을 보여줘야합니다.

사람들은 요즘 내 고민, 요즘 내 상황과 연결된 광고를 훨씬 잘 누릅니다.


주변 영향도 큽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건기식 정보를 찾을 때 지인 추천이 26.7%나 됩니다. 
옆자리 동료가 먹는 유산균, 친구가 좋다고 한 마그네슘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야근 많은 회사에서 잠을 잘 못 자던 직장인이 수면 관련 제품을 먹어보고 괜찮으면, 
비슷한 동료들한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하거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의 기능으로 선물하기도 합니다.

광고 소재나 키워드를 설정할 땐, 이런 상황과 맥락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에 환절기나 새해 결심 같은 시즌, 명절이나 어버이날 같은 선물 시즌,
아들이나 딸, 친척을 위한 구매
먹던 제품을 다 먹었을 때까지. 소비자가 건기식을 사는 순간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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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들을 광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예시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품의 특성이 먼저 파악되어야합니다.

가장 구매 접근이 쉬운 비타민C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차별화된 포인트,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가 명확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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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분말, 스틱, 발포정, 젤리, 리포좀 등 먹기 편하거나 흡수가 잘되는 제형
위 편안함-  속 쓰려서 못 먹는 사람들에게 강한 소구
원료 신뢰- 원료 원산지와 순도에 자신이 있다면 이 부분을 내세워도 됩니다
조합- 비타민C하나만이 아닌 다양한 제품을 파는 경우 도움이 되는 성분끼리의 조합을 포인트로 해도 좋습니다

가성비/프리미엄- 건기식의 경우 대용량 저가 시장과 고흡수 프리미엄 시장이 확실히 나뉘어 있어 포지션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가성비의 경우, 1+1, 30% 할인, 대용량 180정 등 가성비를 내세운 전략으로
고흡수 프리미엄의 경우 비싸더라도 확실한 효과를 원하는 타겟층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해야합니다.


등등 비타민C에서 USP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들은 위와 같은 부분들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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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USP 소재는 비교·검토 단계 고객에게 강하지만 신규 고객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타겟층을 넓히기 위해 기존 외 추가 타겟과 소비상황, 인지
단계에 따른 신규 소재를 기획해 테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C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비타민C 타깃별 건강 인포그래픽.png

1. 20~30대 직장인 -피로·컨디션 관리

상황: 야근, 잦은 회식, 불규칙한 식사, 신선식품을 통한 비타민 섭취 부족
소구점: "하루 한 알로 부족한 비타민 채우기", 간편함(스틱·츄어블·발포), 휴대성
가볍고 일상적. "아침 루틴", "출근길 한 포"


2. 20~40대 여성 -뷰티·이너뷰티
상황: 피부 톤, 칙칙함, 기미에 관심.비타민c 메가도스(피부미백)
소구점: 철분흡수, 자외선 등 항산화, 고함량(1,000mg 이상)


3. 40~60대 -건강관리
상황: 항산화, 노화 관리
소구점: , 원료 원산지(영국산 DSM 등), 위 부담을 줄인 제형(버퍼드, 리포좀)
신뢰 중심. 함량, 원료, 인증 같은 숫자와 근거


4. 육아맘 / 가족 단위 구매층
상황: 아이와 가족 전체의 건강 챙기기
소구점: 어린이용 젤리·츄어블, 무설탕·무색소, 온 가족 대용량
안심, 안전성, 성분 단순함 강조


(5. 특수 니즈 - 흡연자·운동인)
상황: 흡연은 비타민C 소모를 늘리고, 운동은 산화 스트레스를 높임
소구점: 항산화, 고함량, 운동 후 루틴
톤: 기능적이고 직설적


마케터는 제품의 특성과 지금 주로 사는 고객층은 물론, 앞으로 고객이 될 수 있는 사람들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고객이 어떤 순간에 우리 제품을 찾게 되는지 아는 것.
그게 타깃이 되고, 키워드가 되고, 광고 문구가 됩니다.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3.6%입니다. 국민 대부분이 이미 사먹고 있다는 뜻입니다. 

새로 구매할 사람을 찾기보다, 다른 제품을 먹고 있는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왜 지금 먹고 있는 걸 바꿔야하느냐”
혹은 우리 제품을 먹고 있는 사람의 “왜 계속 우리 제품을 먹어야하느냐”질문에 답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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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성분도 효과도 비슷하다면
소비자가 무엇을 보고 선택해야할까요?
제품스펙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차별화를 줘야합니다.

예를 들어, “유산균” 제품의 효능은 모두 비슷합니다.
원료 함량의 차이일 뿐 기능성 문구는 대부분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원료,효능이 대체로 비슷한 상황에서는 결국 가격싸움이 됩니다.

그래서 상황을 팔아야합니다.

image.png

(*위는 예시용으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배변이 불규칙한 30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배가 묵직하면 아침이 힘들어요, 500억 유산균으로 산뜻한 출근길”
같은 광고를 할 수 있겠죠.


위에서 알아보았듯 타겟과 상황을 정하고, 우리 제품만의 USP를 어필하는 것.
기능성 문구는 거의 비슷합니다. 제품이 주는 것 이상을 말하면 과대광고가 됩니다.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기 위해선 “왜 우리 브랜드를 사야하는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누구를 위한 제품인지, 타깃 고객의 상황과 루틴, 브랜드만의 스토리, 고객의 경험 등
우리 브랜드가 차별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마케팅 해야합니다


타겟을 공략하는 키워드로 누구의 어떤 하루에 들어가는지를 정하는 게 마케팅의 출발점입니다.


다음편에선 건기식에서 중요한 LTV 설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글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건기식 마케팅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메시지 주세요.
진주영 마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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