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시작된 마케팅 지각 변동, 놓치지 마세요! 2024년 1월, 디지털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어떤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을까요? 눈 깜짝할 새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인사이트를 AM PM 오영준 마케터가 콕콕 짚어드립니다.

첫 번째 소식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월 2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연말 할인 행사와 여행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죠.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단순히 국내 시장의 확대가 아니라는 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이 국내 사용자 1천만 명을 넘어서며 해외 직구 규모가 무려 4조 7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며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두 번째는 1월로 앞당겨진 졸업 시즌과 그에 따른 마케팅 변화입니다. 학사 일정의 유연성 덕분에 이제 3월이 아닌 1월부터 졸업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상품군과 화장품, 액세서리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 졸업생 선물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초, 중, 고등학생 등 연령대별, 관심사별로 세분화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뾰족한 맞춤형 졸업 마케팅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작정 모두를 잡으려 하기보다는 타겟팅에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세 번째로 핀테크 기업 나인독이 출시한 온라인 광고비 선충전 서비스 '프론트 페이'가 눈길을 끕니다. 광고주나 대행사가 광고비를 미리 내지 않아도 되고, 매체로부터 받을 정산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데요. 광고주는 자금 부담 없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대행사는 현금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광고와 IT 기술의 융합인 애드테크(Ad-tech)가 온라인 광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신세계와 쿠팡이 온라인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세계는 넷어포르테를, 쿠팡은 파페치를 인수하며 럭셔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국내 명품 시장 규모가 21조 9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소비자의 럭셔리 선호 심리가 확대되었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럭셔리 소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MZ세대의 심리를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이 2024년 럭셔리 패션 시장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은 그야말로 마케팅 환경의 급변이 예상되는 한 해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우리 비즈니스에 맞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소식들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작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